우리 집 세탁기가 수상하다.
다들 세탁할 때 분리해서 세탁하시죠? 얼마 전부터 흰옷을 빨면 자꾸 뭐가 묻어 나오는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어서 봄맞이 겸 세탁기 청소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어요.
사실 얼마전부터 뭔가 찝찝함 때문에 하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 정말 아니다 싶어 급 알아봤어요.
당근으로 알아보는 도중 집이랑도 가깝고 빠른 일정을 잡을 수가 있어서 여기로 결정했답니다.
후기로 쓸만큼 너무너무 만족 스러 웠습니다.

딱 봐도 너무너무 오래된 세탁기. 옛날 전자제품은 몇 십 년씩 썼다는데 요즘은 안 그런가바요.ㅠㅠ
신혼 때 드럼세탁기를 썼는데.. 그때는 별로 여서 일반 통돌이로 샀는데.. 그때만 생각하고.. 기술이 더 발전하는 건 생각 못하고 빨래 꺼낼 때마다 배가 아픈 일인입니다. ㅎㅎㅎ
여기서 말입니다. 통돌이를 쓰는데 왜 배가 아픈 걸까요?? 써보신 분은 극 공감 할 꺼예요..^^;;

세탁기 청소를 한다 할 때 청소도구가 되게 클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소 아담했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집에서 세척을 할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됐네요.ㅎㅎ

찌꺼기들이 튀지 않게 비닐로 테이핑도 다 해주시고 뚜껑을 분리하기 시작하셨어요.

분리 후 꺼낸 저희 집 통...........................
저게 뭐예요??? 하고 물었지요... 옷에서 나오는 먼지인 줄 알았다지만, 그게 아니라 세제 찌꺼기라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저희 집은 가루가 아닌 액체세제를 쓰거든요. 단 한 번도 가루 세제를 쓰지 않았는데...
의문점이 들어서 전문가님께 여쭤보니 세제를 너무 많이 넣어 찌꺼기가 만들어진 거라고...
네.... 세제가 적으면 세탁이 되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최대한 세제를 많이 넣었거든요.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깨끗하게 잘 빨아질 거라는 잘못된 생각....ㅠㅠ 제 생각이 이렇게 더러운 통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또 궁금한 것이 생각났어요.
그럼 세탁조클리너는 효과가 있을 까요? 답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깨끗한 통과 함께 정답도 알려드릴게요.
방금 꺼낸 통이라 비위 약하신 분 조심하세요. 임산부님도 조심하세요.
세탁통을 들어낸 세탁기 안쪽의 모습입니다.

이 더러운 세탁기와 세탁통을 열심히 정말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습니다.
짠짠 ~~~~~`!!!!!!!!
새거처럼 깨끗해졌죠? 십 년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너무 상쾌해졌답니다.


이러니깐 세탁기 청소를 하나 봅니다.
정말 진즉에 할 껄 하다... 아니야 지금이라도 어디야 하고 위안을 했습니다.
아~~~~ 세탁조클리너는 정말 쓰지 않는 걸로 약속해요. 때를 불리기는 하나 배출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러니 역으로 옷에 묻어요. 과장광고에 속지 말자고요..!!!
그리고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래요. 새 세탁기는 관리 겸 한 두 달에 써주면 좋다고 해요.. 때가 오래된 세탁기나 사용한 지 오래된 세탁기는 금물이에요.. 더 빨리 더러워집니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너무 깨끗하게 먼지 거름통까지 꼼꼼하게 해 주셔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제 기분과 마음을 너무로 표현합니다.ㅎㅎㅎ
조금 더워지면 에어컨 때문에 일이 바빠져 세탁기 청소는 부르는 게 돈이라고 해요..
너무 아깝지 않게 잘해 주셔서 강추합니다. 엄지 척

너무 맘에 들어 세탁기 청소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그마하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써봤습니다.
더워지기 전에 꿉꿉함과 찝찝함을 날려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