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가는 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동생내외가 미리 친정을 방문했다.
이번에 새 차를 뽑아 시승과 함께 드라이브도 할 겸 돌산 쪽으로 향했다.
일단 가족수가 많으니 규모가 작은 카페는 난해하다.
그래서 규모가 큰 대형카페로 골라본다.
최근에 지어지고 규모도 큰 터라 포레스트 랜드로 가본다.
가는 길에 예술랜드가 보이는 듯했다. 예술랜드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카페로 올라가는 길이 좁으니 조심해야 한다.
더 포레스트 랜드
주차장은 넓은 편이다. 위아래 두 군데로 나뉘어 있으며 주차를 관리하는 분이 안내를 해준다.
공간은 입구부터 시작해 4층 하늘 정원까지 있고 엄청난 유리문 덕분에 여수 돌산 앞바다를 한눈에 다 담을 수 있는 바다뷰가 장관이었다.
이곳이 더 특색 있고 유명해진 이유는 정원덕이다. 카페이름처럼 포레스트랜드다.
층층마다 정원을 옮겨 놓은 분위기이며, 푸릇푸릇해서 안정감이 든다.
1인석부터 시작해 대가족이 와도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자리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누워서 쉬라는 것은 아니다. 옆사람들도 생각해야 하니..
그런데 가족룸처럼 프라이빗한 널찍한 공간들이 있다. 그래서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더 포레스트 랜드 메뉴
메뉴는 커피, 에이드, 스무디 등이 있고, 브런치 메뉴도 있으며, 작은 베이커리도 있다. 빵종류는 14가지 정도 돼 보인다.
개인적으로 빵을 좋아하지 않는 1인이다. 이 집은 빵 맛집이었다. 가게서 직접 빵을 굽는지 빈 쟁반들을 채우고 있는 중이었다.
주문은 비대면인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고, 완료되면 진동벨로 알려준다. 빵은 따로 계산한다.
우리는 소금빵과 뺑오쇼콜라 앙버터 크루키와 함께 꾸덕한 치즈 케이크도 주문했다.
포레스트랜드의 시그니처는 포레스트에이드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누구 하나도 주문을 하지 않았다.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 본다.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포레스트랜드
포레스트랜드의 안쪽에서 에메랄드 그린길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하트 정원이 나온다.
여기에 포토존이 있었는데 어마무시한 뜨거움으로 우리 누구 하나 나가서 구경할 생각도 하지 않았고, 나가지도 않았다.
그저 문 밖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전부다.
일단, 여기저기 다 푸르거나 푸른빛이다.
밖을 내다보아도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보였고, 건물 안은 식물원이다 할 정도로 식물들이 많았다.
식물만 관리하는 직원분이 계실정 도다.
얼마나 공을 들였고. 관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쉬운 더 포레스트랜드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계절별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아쉬웠고, 공간들이 효율적으로 잘 활용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
